철근은 주로 인장력을 부담하기 때문에 콘크리트 속에서 뽑히지 않도록 설계검토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철근콘크리트의 특성상 인장력을 견디는 철근의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되면 기본적인 메카니즘이 성립하지 못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형철근의 정착길이의 부분은 기본중에 기본이지만, 가장 중요한 포인트이기도 합니다.
인장을 받는 철근의 정착
위 그림처럼 콘크리트 부재 속에 철근을 구부리지 않고서 콘크리트에 매입을 하여 정착하는 것이 가장 쉬운 방법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장력을 받는 이형철근의 정착길이는 이렇게 콘크리트에 매입하는 부분의 전체길이를 정착길이로 산정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산정을 하게 되면 정착길이는 길게 계산되게 되어 있습니다.
인장 이형철근의 정착길이 계산식
상당히 많은 조건들이 존재합니다. 그만큼 여러가지 상황에 따라 그 값들의 영향을 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꼭 정착길이를 계산할 때 고려해야 할 사항들에 대해서 확인하고 꼭 체크해야 할 것입니다.
산정식의 앞부분은 기본정착길이(Ldb:Basic Development Length)와 보정계수(αβγ)를 곱하는 구조입니다. 기본적으로 정착해야 되는 길이가 있고 그 이외에는 철근의 배치되는 여건에 따라 길이를 조정내지 보정한다는 의미로 해석하면 됩니다. 기본정착길이는 철근의 공칭지름, 철근의 설계기준 항복강도, 콘크리트 설계기준 압축강도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정착길이는 철근의 공칭지름과 설계기준 항복강도에 비례합니다. 즉 굵은철근을 쓰거나 항복강도가 높은 것을 쓰면 콘크리트 속에 더 깊이 묻어야만 안빠진다는 이야기와 통합니다. 반대로 콘크리트의 압축강도는 제곱근에 반비례합니다. 강도가 높은 콘크리트를 쓰면 철근을 붙잡는 힘이 커서 정착길이를 줄일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보정계수의 경우 철근이 배치되는 위치, 철근의 지름, 에폿기 도막 여부에 따라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